뷰매트릭, 아이콘인식으로 서버연결 기술개발
화상카메라로 인쇄물을 비추면 그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로 자동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뷰매트릭(대표 이호균)은 최근 화상카메라를 2차원 바코드 형태의 아이콘에 비추면 해당 정보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자동연결기술 '아이콘액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차원 코드를 이용하는 형태인식기술인 아이콘액트의 가장 큰 특징은 화상카메라를 코드에 비추면 거의 실시간으로 그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길을 걸어가다가 영화포스터에 붙은 아이콘을 화상카메라로 비추면 휴대폰을 통해 예고편을 볼 수 있고 즉석에서 예약도 할 수 있다. 명함이나 홍보물 내용도 인쇄된 아이콘을 통해 홈페이지로 연결하거나 이메일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비접촉식으로 인식의 오류가 적고 아이콘의 크기를 5mm까지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보다 공간이나 지면의 제약이 별로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아이콘 하나에 1억2,000만개의 조합을 삽입할 수 있고 앞으로 700억개 까지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인쇄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이 가능한 것은 화상카메라가 아이콘을 비추는 순간 그안에 들어있는 코드를 분석하고 이것이 다시 동영상등 각종 정보가 담겨 있는 서버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 정보를 전송받기 때문.
회사측은 이기술을 IMT-2000환경에 적용되면 이동 중 사이트 검색이나 키보드 입력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즉석에서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현재 상용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업체들과 협의중이라고 부연했다.
한관계자는 "이기술은 신문, 잡지등 인쇄매체와 인터넷등 디지털을 자동으로 연결시킬 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홈오토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현재 화상카메라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등 관련업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뷰매트릭은 지난해 1월 설립된 업체로 자본금은 13억 5,000만원이며 SKC㈜, ㈜시공테크, 제일기획등이 지분참여를 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