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대표 김정수)는 휴대폰 국제전화의 성장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업체다. 지난 1998년 00700의 식별번호로 기간사업자들의 세자리 국제전화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의 장점을 결합, 급속히 성장했다. 특히 박세리, 안정환, 차범근-두리 부자 등 해외진출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5월부터는 차범근 부자와 차두리 모친 오은미씨, 동생 세찌군이 함께 출연해 화목한 가족간의 사랑을 전달하는 테마 광고를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용방법은 별도 가입절차 없이 모든 휴대폰에서 기존 세자리 국제전화처럼 00700을 누르고 국가번호, 지역번호, 전화번호를 순서대로 누르고 쓰면 된다. 요금은 초단위로 부과되며 휴대폰 청구서에 합산해 청구된다.
정보통신부에 신청한 국제전화 기간사업이 인가를 받을 경우 유선전화에서도 국제전화가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한국의 휴대폰에 전화를 싸게 걸 수 있는 수신자부담전화(콜렉트콜) 서비스도 30여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요금 수준은 해당국가 시외전화에 비해 최고 95%까지 싸며 국내 기간사업자의 콜렉트콜 서비스에 비해서도 5분의 1 내지 10분의 1수준으로 싸다.
전화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SK국제전화카드는 선불형, 후불형 모두 있다. 이용방법은 국가별로 접속번호를 누른 후 안내멘트에 따라 카드번호 및 상대방번호 등을 차례대로 누르면 된다. SK국제전화 선불카드는 편의점(바이더웨이, 패밀리마트, OK마트 등)과 공항내 판매처,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