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대만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가 일본,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도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말레이시아 반도 전역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통신업체 ‘VTL e-솔루션’에 와이브로를 이용한 음성통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융합한 ‘모바일 인터넷 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와이브로 업체가 서비스 초기부터 음성 통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시작과 함께 쿼티(QWERTY) 자판을 탑재한 모바일 인터넷 기기(MID)를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부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전역으로 와이브로를 확산시킬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며 “말레이시아 IT 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UQ커뮤니케이션과 대만 브이맥스(VMAX)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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