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2000 단말기 계측기 개발
IMT-2000 계측장비 전문회사인 윌텍정보통신(대표 장부관)은 세계 최대의 통신 계측기기 전문회사인 미국의 액터나(Acterna)사와 IS-95C(CDMA2000) 단말기 성능시험 계측장비의 공동개발 및 마케팅에 합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윌텍은 지난 5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WMT-2000/3000' 의 후속품으로 이 제품으로 내놓았다. 회사측은 이분야 최대 경쟁사인 미국의 아질런트(Agilent)사와 함께 국내외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윌텍은 CDMA 핵심 모듈에 관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담당하고, 기타 무선(RF) 관련 기술은 Acterna측이 개발하게 된다. 양사는 이 제품 개발을 위해 올초부터 협의를 해왔다.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이미 50억 상당의 공동 개발비를 투자중인 상태다. 윌텍은 내년에는 전세계 IS-95C 관련 단말기 생산 및 서비스용 계측기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장부관 사장은 "내년 4월 경 본 제품이 출시되면 한국의 단말기 제조사들의 CDMA 2000 단말기에 필요한 생산 설비등의 비용 절감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 수입 대체를 통한 외화 절약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터나는 웨이브텍 완델 골터만(Wavetek Wandel Goltermann)과 TTC가 지난 5월 합병해 생긴 세계 최대의 통신부문 계측기 전문회사로 전세계 80여개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억 달러에 달했다.
홍병문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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