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전자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이 같은 지엽적인 것보다는 내년도 LG전자의 스마트폰 부활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3일 LG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은 불과 40여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올 3분기 LG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94만대)를 넘어선 수치이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40여일 만에 100만대를 판매한 것과 유사하다. 특히 내년 상반기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최신 OS(운영체제) 버전과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시장에서의 선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경쟁력의 빠른 회복 ▦내년 1분기 흑자전환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신제품 개발 능력 및 빠른 의사결정 체제 시스템 등으로 볼 때 지금이 LG전자를 싼 값에 매수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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