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법정관리 조기졸업

4~5개 점포 아웃렛 전환 8곳은 매각

유통 전문기업 ㈜뉴코아가 5년 만에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했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8개 백화점 가운데 평촌점 등 3~4개를 제외한 강남점 등 4~5개 점포를 아웃렛 매장으로 전환하는 한편 수원 킴스클럽 등 8개 가량의 점포를 매각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제1파산부(재판장 차한성 수석부장판사)는 15일 “지난 4월말 현재 뉴코아의 자산(9,589억원)이 부채(6,914억원)를 상회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는 등 앞으로 정상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법정관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12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인가결정을 받은 뉴코아는 지난해 말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2001아울렛과 체결한 M&A(기업 인수합병) 투자계약서를 토대로 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 변경계획을 인가받았다. 뉴코아는 이번달 말께 킴스클럽 수원점 등 영업실적이 부진한 8개 안팎의 점포 매각 방안과 백화점의 아웃렛전환 등을 담은 경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