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형외과 강철순 원장, “눈매교정술, 가벼운 시술로 여기다간 낭패”


성형사실을 숨기던 과거와 달리,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했음을 당당히 밝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됐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성형사실을 유머요소의 하나로 사용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졌음이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 때문에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많다. ‘안검하수’ 증상으로 인해 눈매교정술을 받는 이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안검하수란 자력으로는 윗눈꺼풀을 올릴 수 없는 병을 뜻한다. 흔히 윗눈꺼풀이 늘어지면서 생긴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눈매교정술은 미용을 위해 눈매를 아름답게 만드는 간단한 시술이 아니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 수술의 다른 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눈매교정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수술 전 제반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코 성형, 쌍꺼풀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병원 및 전문의의 수준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검하수 진단을 받고 눈매교정술을 결정한 경우, 일부 성형외과의 허위 과장 광고를 그대로 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매몰법으로 눈매교정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는 것은 거짓에 가깝다. 매몰법으로 안검하수가 교정되는 정도는 미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도가 심하지 않은 안검하수의 경우 쌍꺼풀 수술만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안검하수 정도가 심하다면 쌍꺼풀 수술과 정확한 눈매교정을 함께 하는 편이 좋다.

창원 아인성형외과 강철순 원장은 “눈매교정 수술 후 한동안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거나 초점이 안 맞는 현상이 1~2주 정도 발생할 수 있다”며, “수술 후 자신이 겪게 될 증상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아 둬야 수술 후 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눈매교정수술을 가벼운 시술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하며, “수술 전 전문의 경험과 실력 등 제반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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