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확대 시행후 교통사고 3% 늘어

주5일근무제 시행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을 떠나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새벽 시간의 사고가 많이 늘어났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6일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10인 이하 승용차 운전자의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5일제가 3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 지난해 7월 이후 1년간 사고 건수(이하 차량 1만대당 기준)는 2,764건으로 시행 전 1년간(2003년 7월~2004년 6월)보다 2.9%, 1,00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부분 시행된 1년간(2004년 7월~2005년 6월)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대시행 후 인명사고는 597건으로 시행 전보다 4.4%, 부분시행 때보다 3.1% 늘어났다. 요일별 사고 건수를 보면 금요일이 94.5건으로 시행 전보다 16.4% 늘었으며 일요일은 86.2건으로 12.2% 증가했다. 주말 시간대별 사고 건수는 금요일 오후6~8시 14.1건, 토요일 오전2~4시 2.7건, 일요일 오전10시~정오 9.3건으로 시행 전보다 각각 28.2%, 17.4%, 27.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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