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2정조위원장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간사인 김효석 의원이 최근 정부와 민주당간 경제정책조율과 경제 상임위 활동과정에서 자신의 이해가 개입될 수 있는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김 의원이 팔아치운 주식은 삼성중공업(1만주), 조흥은행(1만8,500주) 등 본인 소유 12만여주와 부인과 자녀명의 주식 11만여주 등 모두 23만여주. 김 의원은 6일 이와 관련, “의원들의 주식보유가 법률적ㆍ도덕적 문제는 없으나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 확보를 위해 지난달 19일자로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도 부인이 갖고 있던 LG카드 등 보유주식 35만110만여원어치를 매각했다. 김 의원과 김 차관은 참여연대로부터 최근 업무 관련 보유주식을 처분하도록 요구받은 경제부처 고위공직자와 경제 관련 국회 상임위원 명단에 올랐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 9,194주와 스톡옵션 7만주를 가지고 있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 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김덕배 민주당, 정의화 한나라당 의원 등 참여연대로부터 주식처분 요구를 받은 다른 고위공직자들의 주식처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치인의 경우 내년 총선에 앞서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보유주식 처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