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이 국제역도연맹(IWF) 세계랭킹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1일 IWF 공식 홈페이지(www.iwf.net)에 따르면 고양시청 소속의 장미란은 지난 2007년 여자 최중량급(+75㎏) 순위에서 합계 319㎏으로 중국의 무솽솽(합계 319㎏)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장미란은 2005년부터 3년 연속 세계 정상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지난해 9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38㎏, 용상 181㎏ 등 합계 319㎏을 들어올려 우승,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무솽솽도 당시 합계 319㎏을 기록했으나 몸무게 차이로 장미란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또 여자 53㎏급에서는 한국 여자 역도의 기대주 윤진희(22ㆍ한국체대)가 합계 211㎏으로 5위를 차지했고 58㎏급에서는 문유라(18ㆍ경기체고)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순위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77㎏급 용상에서 나란히 은ㆍ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광훈(26ㆍ상무)과 사재혁(23ㆍ강원도청)이 각각 5위,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