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악성 댓글 크게 줄었다

기능 개편후 절반이나

댓글 수 제한 등 댓글 기능 개편에 힘입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악성 댓글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5일 NHN에 따르면 지난 4월7일 뉴스서비스 댓글 기능 개편하기 전만 해도 네이버의 악성 댓글 수는 하루 평균 1만1,031개에 달했으나 개편 이후 한달 동안 하루 평균 4,134개로 50% 이상 감소했다. 하루 평균 댓글 수도 개편 이전에는 9만8,000여 개였지만 개편 후에는 6만8,000여 개로 30% 줄었고, 댓글 이용자 수 역시 25% 감소했다. 네이버는 지난 달 1인당 댓글 수를 10개로 제한하는 등 뉴스 댓글 기능을 개편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댓글 기능이 개편된 후 일시적인 감정 해소성 글들이 크게 줄어든 반면 정제된 댓글이 늘어 뉴스 댓글이 건전한 토론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네이버는 댓글 개편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간편해진 댓글 입력기능 ▦쉬워진 한 줄 의견 보기 기능 ▦실시간 댓글 미리보기 기능 ▦편리해진 추천기능 등을 내용으로 추가 개편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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