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올해 글로벌 판매 200만대 돌파할 듯

SetSectionName(); 기아차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올해 글로벌 판매 200만대 돌파할 듯 김현상기자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특근 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 등 노조 문제가 관건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세계시장에서 해외 생산분을 포함해 100만대를 팔아치우며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판매대수는 2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차는 30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상반기 65만240대(내수 22만7,347대, 수출 42만2,893대) ▦매출 10조6,286억원 ▦영업이익 7,335억원 ▦당기순이익 9,5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량 증가와 평균 판매단가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 115.2% 증가했다. 기아차는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 효과가 빛을 발하며 국내 시장 판매가 22만7,0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었으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회복에 따라 수출은 32.9% 증가한 42만2,893대를 달성했다. 특히 기아차는 상반기 해외공장 생산물량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대수가 100만4,000대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기아차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102만대를 팔아 올 한해 총 판매대수가 2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기아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194만대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증가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16만1,000대를 판매, 지난해 상반기(9만1,000대) 대비 76.8% 성장했다. 또 미국 시장에서는 15.4% 증가한 17만대, 유럽 시장에서는 14.6% 늘어난 13만6,000대, 기타 시장에서는 54.9% 성장한 31만대를 판매했다. 이재록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판매물량 증가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모닝과 프라이드의 후속모델을 출시해 소형차 부문에서 신차 효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노조 문제와 관련해 “현재 노조의 특근거부로 2만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지며 8월부터 수출 물량공급도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임단협에 최대한 성실히 임해 생산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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