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위상 라트비아서 1위 굳힌다

아이스하키 스폰서 통해 '최고PR기업' 선정

삼성전자가 ‘창조경영의 산실’로 불리고 있는 라트비아에서 1위 브랜드의 위상을 확실하게 굳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라트비아 기업PR협회에서 주관하는 ‘PR챌린지 2007’ 행사에서 독보적인 아이스하키 스폰서쉽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트비아 기업PR협회측 “삼성전자가 웹사이트로 경기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등 한단계 높은 수준의 스포츠 리그를 선보였다”고 시상배경을 설명했다. 임수택 삼성전자 발틱영업담당상무는 “이번 후원을 통해 대회 명칭을 ‘삼성 프리미어리그’로 변경함에 따라 브랜드 노출 뿐만 아니라 모든 매체에 자동적으로 ‘삼성’ 브랜드가 언급되는 등 브랜드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실제 라트비아를 포함한 에스토니아ㆍ리투아니아 등 발틱국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LCDㆍPDP-TV 등 디지털TV 전 부문과 모니터에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시장점유율 85%라는 독보적인 위상을 과시하며 경쟁업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환경보호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현지정부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81.5%의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할 만큼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발틱3국은 “시장을 좇아가는 게 아니라 시장을 창출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창조경영’을 실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키아 등 경쟁업체들에 앞서 지난 99년부터 발틱지역에 진출해 2003년이후 해마다 35%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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