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서버 성능시험 기술 세계 첫 개발

ETRI, 정통부 지원받아 VENUS Blue 내놔
사람 대신 SW로 성능 검증 가능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이 온라인 게임서버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핵심기술(제품명:VENUS Blue)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통부의 '차세대 온라인게임 SW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VENUS Blue'는 온라인게임 서비스의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핵심기술이다. 이 기술은 22일 개최되는 세계적 게임 콘퍼런스인 GDC 2006에서 공개시연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VENUS Blue는 인간 테스터 대신 SW로 구현한 가상사용자를 활용,테스트 결과의 일관성 확보는 물론 테스트 기간단축 및 비용절감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게임에서 중요한 게임서버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게임개발 업체는수백, 수천명의 테스터를 동원해 게임서버에 대한 베타테스트를 수행하지만 테스터의 협조정도에 따라 동일한 제품의 테스트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서 로직의 복잡성 등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반영한 폭넓은 검증기능을 제공하고 테스트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 게임서버 안정화 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정통부는 평가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게임 기술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웹, ERP(전사적 자원관리) 등의 다양한 서버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분야로 VENUS Blue의 적용범위를 확대할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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