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재단 4,000여명에 장학금 50억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에서 이희범 재단 이사장(뒷줄 왼쪽 네번째)과 해비치 꿈나무 학생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비치 꿈나무 육성 교육지원금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제공=현대ㆍ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비치재단은 23일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에서 '꿈나무 육성 교육지원금 수여식'을 갖고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4,000여명에게 총 5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올해 재단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 재단은 지난해 어려운 가정환경의 중ㆍ고ㆍ대학생을 지원하는'꿈나무 육성 지원사업'과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2,200명에게 22억원을 지원했다. 해비치 꿈나무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의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ㆍ보건복지가족부 등의 협조와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해비치재단의 한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경제적ㆍ문화적 소외가 사회적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비치재단은 정몽구 회장이 1,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7년 10월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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