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배판덕 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장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 지역경제 회생 디딤돌로"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미래형 첨단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역경제 회생의 돌파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 1월 부임한 배판덕(사진)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 본부장은 “최근 개발사업이 서울집값 안정을 위한 신도시 개발과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에 치중, 지방사업 추진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테크노폴리스 조성은 대구시가 동남권 연구개발중심거점 육성을 목표로 오는 2015년까지 1조9,000억원을 투입, 달성군 현풍면 일대 224만평에 연구단지(38만평), 주거단지(36만평), 첨단산업단지(32만평)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배 본부장은 “대구시와 맺은 지역종합개발사업 협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테크노폴리스 조성에 따른 조사설계용역을 발주,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연내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테크노폴리스를 연구소는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기업은 연구소로부터 기술 및 경영지원을 받아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이상적인 모델로 조성한다는 구상. 이를 위해서는 “테크노폴리스와 도심과의 연결성 강화, 협력업체를 끌어올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기업 유치, 고급 인력의 정주여건을 위한 레저ㆍ문화시설 조성 등이 절실하다”고 배 본부장을 강조했다. 또 최대한 많은 국고지원을 통해 조성원가를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서혁신도시 조성과 관련, 배 본부장은 “당초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계획된 동구 신서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혁신도시 개념을 수용한 기본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협의, 모범적인 혁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배 본부장은 “테크노폴리스와 혁신도시 모두 지가 관리가 성공의 열쇠”라며 지자체 차원의 보다 철저한 지가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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