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스타즈] 포스코엠텍,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위탁운영

포스코엠텍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의 위탁운영에 나선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엠텍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포스코와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며 계약금액은 135억원 규모다.

포스코엠텍에 따르면 마그네슘 제련사업은 포스코가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 인근에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합금 잉곳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여기서 생산되는 마그네슘 잉곳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용 원료, 다이캐스팅용(자동차ㆍ핸드폰 부품), 알루미늄합금 첨가재료, 제철용 탈황제, 지르코늄 제련 환원제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함께 조업시간 단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엠텍이 카자흐스탄 국영기업과 페로실리콘알미늄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마그네슘 생산에 필요한 환원제 확보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엠텍은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고순도 알루미나 국산화와 희귀금속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고순도 알루미나의 국산화를 위해 전남 영암 대불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달이나 8월에는 강원도 영월에 몰리브덴 제련 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탄탈, 니오브, 네오디뮴 등 다른 희소 금속 제련 설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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