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한솔제지에 대해 내년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 및 고마진의 특수지 전환으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300원(전일종가 9,15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4분기 한솔제지의 조정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19.4% 감소한 20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2013년 대규모 글로벌 펄프 공급 확대에 따른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 고마진 특수지 매출비중 확대로 1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점증할 것”이라며 “대한페이퍼텍ㆍ아트원제지 등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자회사 손실도 축소될 전망이어서 점진적인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솔제지는 향후 인쇄용지를 점차 고마진의 특수지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12월부터 1만톤 규모의 글라신지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감열지의 생산능력을 기존 5만톤에서 2015년까지 1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특수지 매출비중이 2013년 18.3%, 2014년 21.0%로 확대되며 동사의 수익성 제고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