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자재 제조업체인 동화기업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가구자재 브랜드 '동화에코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화에코보드는 새가구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최소화, 국제기준에 따른 친환경 자재등급인 SE0~E1등급(KS규격 기준)의 제품만으로 생산된다. 동화기업은 앞으로 생산하는 모든 친환경 가구자재에 '동화에코마크(사진)'를 붙여 품질 보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화는 또 새 브랜드 출시와 함께 KS규격에 맞는 제품 확산을 위해 에넥스, 일룸, 퍼시스 등의 가구 브랜드와 함께 '친환경 자재등급' 표시제도를 시행, 가구에 자재등급과 제조사, 원산지 등을 표시해 소비자가 가구자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가구의 70%는 일본, 유럽, 대만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E2등급의 저급 자재가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일본, 미국처럼 E2 자재에 대한 규제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