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및 스마트 그리드 활성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포스코ICT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서 "포스코ICT는 IT와 제어ㆍ전기 시술을 보유하고 있어 이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 단지 구축을 통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포스코 광양산소공장에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해 전력량 5%를 감소하는 등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고 포스코공장 및 패밀리에 스마트그리드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배터리 제조ㆍ판매사인 에디슨파워와 협력, 일본 내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비롯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 정부 대책이 포스코ICT의 스마트그리드 대외 확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LED 부문에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자회사인 포스코LED는 산업용 및 가정용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액 413억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포스코패밀리 사업장의 LED조명 적용과 일본 수출 등에 힘입어 매출액 700억 원 이상과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주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어 해외 매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