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등 저가대중주의 매매비중이 늘어나면서 주식 평균매매단가가 일주일만에 3천원 이상 낮아졌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총 거래대금을 거래량으로 나눈 주당 매매단가는 전날보다 1천1백10원이 하락한 1만4천8백72원으로 떨어졌다. 주당매매단가는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1만8천1백74원에 비해 무려 3천3백2원이나 낮아졌다.
이처럼 매매단가가 하락한 원인은 기아그룹 사태를 계기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부실화 우려감에 기관이나 외국인투자가들이 저가대형주를 대거 매도하며 거래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평균 매매단가는 10일 1만8천1백74원, 11일 1만7천6백5원, 12일 1만8천4백17원을 유지했으나 14일1만6천8백6원, 15일 1만5천8백90원, 16일 1만4천8백72원 등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