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조명전문 계열사인 루미리치가 수명을 3배나 연장시킨 LED조명을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루미리치는 컨버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콘덴서 신기술을 개발해 LED조명의 수명을 기존의3만 시간(6.8년)에서 8만 시간(18.7년)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적용한 LED 직관램프와 매입등, 면조명 등을 새로 선보이고 무상 A/S기간을 10년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LED 직관램프의 경우 광효율이 133lm/W로 일반 형광등에 비해 120% 가량 높아 59.9%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하철 루미리치 대표는 “전국의 32W 형광등을 모두 이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570억㎾의 전기와 3,1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며 “이를 에너지 절감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