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회장 해성학원 이사장 취임

남해군 소재 폐교위기 학교 살려


힐튼 남해골프&리조트를 최근 개장하고 KPGA투어 에머슨퍼시픽 그룹오픈을 개최 중인 에머슨퍼시픽그룹의 이중명 회장(사진)이 남해군 소재 학교법인 해성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성학원은 전교생 130명 규모의 중고교로 힐튼 남해골프&리조트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폐교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 회장은 힐튼 남해골프&리조트 개장을 위해 현장에 다니던 중 해성학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는 등 관심을 보이다가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모와 부친이 교직에 몸담아 평소 교육에 뜻이 있었다”는 이 회장은 “숙식을 해결해주고 공부시키고 대학도 보내는 ‘전국 제일의 명문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해성고교에 골프부를 창설하고 현재 3학년 생인 에머슨퍼시픽그룹배 제7회 청소년 골프최강전 우승자인 오지영 선수의 미국 진출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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