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주변 대형상가촌 탈바꿈

일산 장항동 일대가 대규모 테마상가로 바뀌고 있다.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일산신도시 상권이 형성돼 있는데다 최근 오피스텔 입주가 잇따르면서 상가분양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현재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을 중심으로 20여개의 대형상가가 분양중이다. 분양면적이 총 10만5,000여 평에 달하고 점포수만해도 1,590여 개에 달한다. 이미 분양을 마친 곳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에 총 50여개의 대형상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상가분양이 왜 몰리나= 이 일대는 빈 땅이 없을 정도로 상가가 밀집돼 있다. 입지여건을 갖춘 상업지는 이미 상가, 오피스텔 부지로 팔렸다. 이는 장항동 일대가 일산 최대 상권지역을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3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이 들어서 있고 사법연수원, 롯데백화점, 일산구청 등에 이어 MBC방송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가 더욱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장항동 일대 2Km에 이르는 로데오 거리가 공사중 이어서 서울 시내 못지 않은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것이란 게 이 일대 분양 업자들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1ㆍ2층 상가는 대부분 분양을 마쳤다. 초기 분양을 시작한 상가의 경우 분양시작 4∼6개월 만에 70% 가량 분양을 마감했다. 2만2,000평 규모의 라페스타의 경우 임대가 확정된 회사보유분에 한해 추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평균 평당분양가는 1층 1,700만∼2,500만원, 2층은 600∼700만원 선이다. ◇장기임대수요 겨냥한 투자 바람직=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전매, 단타차익 실현 등의 투기적 매매가 빈발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다는 게 분양업체들의 지적이다. 장항동 일대가 대규모 상가분양이 잇따르는 만큼 단기 차익실현은 힘들다는 것. 임대수익률은 세금, 부과세 등을 제하고 평균 6∼9% 선임을 감안해 투자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센트럴프라자 박진석 실장은 “이미 분양을 마친 상가를 포함 총 50여 개의 상가가 연말까지 공급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의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이 일대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2만여 가구에 달하는 오피스텔,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 역시 풍부하다”고 말했다. 장항동 일대 분양중 주요 상가 상가명 연면적(총점포 수) 업체 연락처 센트럴 프라자 10,300(181) 테크노피아 031-901-7111 로데오 존 4,300(94) 로진산업개발 031-924-1717 로데오 메탈릭타워 2,634(72) 기린건축 031-907-2878 드림 월드 5,300(128) 시대인터랜드 031-903-6211 라고 프라자 3,195(53) 라고 031-908-3833 텐폴드 프라자 1,322(27) 대현프라자 031-911-4005 로데오 랜드(B동) 2,800(65) 양우건설 031-907-7245 로데오 랜드(C동) 5,889(112) 양우건설 031-907-8689 로데오-탑 10,400(152) 로진산업개발 031-906-7064 고일 프라자 3,000(40) 고일기업 031-908-0678 메리트 윈 3,560(80) 메리트윈 031-904-5131 굿모닝 법조타운 1,600(50) 굿모닝 H&S 031-907-5353 낙원 프라자 16,300(57) 낙원건설 031-902-1400 웅신 아트 프라자 5,900(111) 아트종합건설 031-908-8632 우림보보카운티 7,220(16) 마이홈코리아 031-901-2233 라페스타 22,000(352) 청원건설 02-564-7000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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