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업계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캐릭터전시회 `라이선싱 2003`(리마쇼)에 대거 참가한다.
올해 총 70여 국가에서 약 5,000여 개의 캐릭터가 출품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는 36개 업체가 참가해 67개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씨엘코엔터테인먼트가 `마시마로`, 부즈가 `뿌까`, 로이비주얼이 `우비소년` 등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업계는 지난해 같은 전시회에서 500여건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270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2001년부터 이 전시회를 지원해왔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도 5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을 만들어 PDP, LCD모니터 등을 통해 동영상을 방영하고, 홍보책자도 만들어 배포하는 등 현지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