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계속될듯

1. 마감시황 ▶ 미증시의 하락과 기관 및 투신권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인텔의 실적효과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전환에 성공 ▶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일반의 매수세에 힘입어 거래소와 함께 동반상승, 인터넷, 핸드셋부품업 종과 신규등록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 매기를 이끌어감 2. 마감지수 거래소 716.48P (+3.03P, 0.42%) 코스닥 52.22P (+0.15P, 0.29%) 3. 미 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 주요경제지표 ▶ 6월 소비자 물가지수(예 : 전월대비 0.2% / 직 : 0.0%) ▶ 6월 소비자 물가 코어지수(예 : 전월대비 0.1% / 직 : 0.3%) ▶ 5월 기업재고(예 : 전월대비 0.0% / 직 : 0.1%) ▶ 6월 산업생산(예 : 전월대비 0.1% / 직 : 0.1%) ※ 가솔린 및 에너지 가격의 반등으로 3개월내 처음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 음식료와 에너지 부분을 제외한 코어지수는 0.1% 증가할 것으로 예상.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일 하원청문회에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 ※ 6월 산업생산은 기업들의 가격협상력의 부재로 인해 신규장비에 대한 지출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큰 증가폭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 5월 기업재고의 경우도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부족으로 비용통제 측면에서 재고 축적을 아직 꺼리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 * 기업실적발표 ▶ 장시작전 : 코카콜라(0.54), 포드자동차(0.16), JP모건(0.60) ▶ 장마감후 : AMD(-0.54), 애플컴퓨터(0.03), IBM(0.98) ※ 금일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IT기업인 IBM, AMD, 애플의 경우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술주들은 전일 발표된 인텔과 모토롤라의 실적 재료에 의해 움직일 전망. 인텔과 모토롤라의 향후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반도체산업의 업계 전체적인 수요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으로 예상. ※ 당사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이번 실적 발표로 세계 PC경기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고가 PC인 노트북 판매 호조에 기인한 인텔의 2분기 실적 호전으로 인해 미국의 PC업체들인 델, HP의 실적도 예상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금일 실적을 발표하는 AMD의 경우 당사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 예상. ※ 또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및 전망제시가 미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로 작용 4. 시장특징주 # 우리금융(A5300) -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동사 주가가 상승폭을 급속히 확대, 지난해 상장이후 최고가를 기록. +2.19% -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전날 2분기에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 ABN암로의 지분투자가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발표도 주가를 부추기고 있음. - 한편,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5월말부터 우리금융 주식을 끊임 없이 매수, 0.7% 수준이던 지분율을 어제까지 2.92%로 끌어 올림. # 동부제강(A1638) -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꼽히면서 상승세, 52주 신고가 경신.+3.24% - 동사는 최근 기관들의 순매수세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거래량도 증가추세. - 동사는 올 상반기 최대 이익실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특히 반도체경기 호조로 동부전자 지분의 평가익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부제강의 주가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NHN(A3542) - 최근 외국인이 연일 순매수에 힘입어 20만원을 상향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상한가 마감. - 이는 동사의 주가가 최근 인터넷검색 광고업체인 오버츄(Overture)를 인수한 美 야후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임. # 웹젠(A6908) - 모바일게임사업 진출 소식에 급등세로 전환. +8.63% - 동사는 모바일게임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모바일게임업체인 플럭스에 3.9억원을 출자, 이 회사 지분 55.44%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힘. # 주성엔지니어링(A3693) - 반도체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동사는 수출계약 호재로 급등. +5.14% - 동사는 유럽내 소자업체와 23억6,440만원 규모의 ALD/CVD복합장치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힘.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0.44%에 해당하는 규모. - 회사 관계자는 8월 30일까지 물품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차후 수출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함. - 한편 동사는 지난달 23일 2분기 당기순이익 30억원으로 지난해 14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힌바 있으며 다음주 중 확정 발표할 예정임. # 엔터기술(A6842) - 휴대용 노래방기기 업체인 엔터기술이 중국시장 진출 호재에 상승.+6.03% - 동사는 중국 북경에 소재하는 북경이가위업투자관리유한공사와 판매점 계약을 체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공시. - 하드웨어(휴대용영상 노래반주기) 보급 확대가 컨텐츠(음악을 패키지화해서 판매하는 MIDI팩)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수익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 5. 장세 전망 ▶ 미국 및 아시아시장의 동조화, 환율의 추가 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 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삼성전자의 견조한 흐름속에 금융주로의 매기확산 여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임 ▶ 시장은 2분기 보다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음.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시장의 선 반영이란 측면에서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전망. IT 관련 핵심주와 코스닥 의 핸드셋부품업 종 및 인터넷업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대우증권 제공]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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