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판매왕의 성공 노하우] 박옥림 금호생명 FP

'땅끝마을의 보험전도사'로 통해


금호생명 해남지점의 박옥림(44) 파이낸셜 플래너(FP)는 ’땅끝마을의 보험전도사’로 통한다. 박 씨는 이달 10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 금호대상’에서 보험왕을 수상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박씨에게 정열과 비상을 상징하는 ‘윙’ 마크가 부착된 붉은색 정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건네줬다. 박씨는 해외연수도 부상으로 받았다. 박 씨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보험업계에 근무한지는 14년이 지났지만 처음에는 영업 관리직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게 적성에 맞다고 보고 직접 영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5년 2월부터 뒤늦게 보험영업을 시작했지만 놀랄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매년 2억원의 정산 월납 초회보험료를 기록할 정도다. 전남 해남의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로 평가된다. 박 씨는 해남, 진도 등을 오가며 부지런히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직급을 묻는 질문이 들어오면 당황했지만 이제는 자신 있게 ‘보험전문가’라고 말한다. 그는 보험전문가일 뿐 아니라 보험 예찬론자다. 미래를 설계할 때 보험만큼 든든한 게 없다는 것을 홍보하는 동시에 보장자산 관리와 재정 설계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가 불과 2년여만에 보험왕에 오른 비결을 이런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박 씨는 “고객들이 어떤 고민도 얘기할 수 있도록 신뢰를 심어주는 동시에 이들의 고민 거리를 해결해 주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녔다”면서 “언제라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준 것이 보험왕에 오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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