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에 대한 현지조사가 착수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작업이 가속화 된다. 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장총량 규제방식이 1년에서 3년 단위로 전환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요 현안 및 정책과제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건교부는 이날 보고에서 2007년 신행정수도 건설을 시작해 2010년부터 행정수도를 이전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중 지자체, 토지공사 등과 함께 현지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 신행정수도 기획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1급 단장과 관계부처 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기획, 입지, 개발, 홍보 등 4개 팀의 `실무지원단`을 다음달 건교부에 설치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행정수도 건설과 병행해 중앙부처 산하 245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 규제방식을 매년에서 3년 단위로 전환, 지자체장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정배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