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서울시민 35만 명이 경기도로 이사

전세 가격이 급등 등 여파로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주한 사람이 35만 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가 통계청의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65만397명, 경기도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56만7,644명이다. 8만2,753명의 인구가 경기도로 순이동(전입-전출)한 것이다.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사람 중 서울에서 온 사람이 35만4,000여명으로 전체 54.4%를 차지했다. 특히 김포시로 2만9,000여명, 수원시로 2만4,000명이 이사온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한강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