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직과 특허' 박기환 대표

[인터뷰] '정직과 특허' 박기환 대표『단순히 특허기술만을 상담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상표권문제까지 해결해주는 특허 토털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입니다.』 특허청 직원들의 변리사 개업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문을 연 「정직과 특허」의 박기환(변리사·51) 대표는 다른 특허사무소와 차별화전략을 구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허청 심사관으로 의장상표분야에서 20년간 잔뼈가 굵은 박대표는 지난달 4명의 특허청 심사관 출신 동료들과 함께 「정직과 특허」를 개업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박대표는 『전문변리사에게 정확한 서비스를 받지 못해 발명이 등록되지 못하거나 부실한 권리로 등록받아 출원인의 오랜 연구와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아쉬웠다』며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분야 등 특허청에서 심사관으로 활약한 변리사들이 활동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종합 특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직과 특허」의 구성원을 보면 특허청 신지식인 1호로 잘 알려진 정보·통신분야의 이상찬 변리사, 비즈니스모델(BM)분야 심사기준 제정및 길잡이 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신양환 변리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 윤여표·이희명 변리사는 각각 정밀기계와 유·무기 화학부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큰 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인적자원구성은 지금까지 특허청에 출원된 건수의 비율에 따라 배치한 것이다. 「정직과 특허」는 특히 국내 최대의 데이터베이스 회사인 윕스(WIPS)사와 제휴를 통해 1,200만건의 기술데이터를 공유하고 법무법인 「새길로」와 업무제휴를 통해 분쟁조정단계까지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박대표는 『작년 특허·실용신안 산업별 국내 출원을 보면 전기·전자, 기계·화학 분야가 전체의 73%를 차지하지만 이 분야의 변리사는 거꾸로 28%에 불과하다』며 『「정직과 특허」는 이 분야의 전공변리사를 집중배치해 시대흐름에 맞는 으뜸 특허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7:0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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