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승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2010년대 초반까지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하이브리드 차량 10개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휘발유와 전기를 번갈아 사용하며 전기는 주행중 자동 충전되기 때문에 연비가 일반 휘발유 차량에 비해 월등히 높다. 도요타 북미법인의 짐 프레스 사장은 3일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의인터뷰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전세계적으로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는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레스 사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약 6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해야 하며 전체 판매량 가운데 최소한 25% 이상을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프레스 사장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트럭을 포함해 사실상 모든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 파워 시스템을 장착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레스 사장은 미래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계기판의 버튼 하나로 높은 연비를 낼수 있는 주행 모드와 연비는 떨어지지만 고도의 성능을 발휘하는 주행 모드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도요타가 시판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프리어스는 연비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반면 렉서스 400h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고성능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