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중심 상하이(上海)가 아시아 최고의 자동차 무역센터로 육성된다.
상하이시는 5일 제11차 5개년 발전계획(2006-2010년)을 통해 자동차와 철강, 화공, 항구관련 설비를 집중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동차 분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상하이시는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제10차 5개년 발전계획부터 상하이 서쪽지역인 안팅(安亭) 지구에 2천만평 규모의 `상하이국제자동차산업단지'를 조성해왔다.
총 예산 500억위안(약6조5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인 이 단지는완성차, 부품, 연구.개발, 거래, 인력교육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들어서 매년 3천억위안의 자동차 무역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 자동차 무역센터가 된다고 시는설명했다.
안팅 단지내에는 현재 중국 최대 승용차 메이커인 상하이폴크스바겐과 상하이GM,난징 피아트, 양저우 버스 등 주요 메이커들이 모두 진출해있다.
또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인 포뮬러1(F1) 대회를 소화할 수있는 트랙인 `샹 서킷'도 이미 건립돼있다. 2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트랙에서는 매년가을 국제자동차연맹이 공인하는 F1 대회가 열린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