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6일 로또복권 등으로 조성된 복권기금 446억원이 문화예술진흥사업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운용계획변경안'이 15일 국회 심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 이 기금은 기초예술 등 예술창조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17억원, 지역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향수기회 확대 사업에 394억원, 전통예술의 보존계승사업에 35억원 등 3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에 대해 올하반기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에 복권기금이 문예진흥기금으로 전입된 것은 작년 말에 문화예술진흥기금의 모금제도가 폐지돼 연간 500억원 내외의 기금 수입재원 감소에 대한 정부 대책에따른 것. 복권기금의 투입으로 올해 문예진흥기금의 운용규모는 당초 4천469억원에서 4천915억원으로 증액되며, 문화예술분야 지원사업비도 당초 271억원에서 717억원으로 증액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