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임대주택 1만5,000가구 공급 내년중 전국에서 공급되는 임대기간 10ㆍ20년의 국민임대주택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50% 늘어난 1만5,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시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에 전용면적 18평 규모의 10년 임대주택 7,500가구, 전용면적 15평 규모의 20년 임대주택 7,500가구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7,90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이가운데 2,364억원을 정부재정에서, 3,167억원은 국민주택기금에서, 791억원은 대한주택공사, 나머지 1,583억원은 입주자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오는 2002년까지 모두 5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중 1만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었으나 계획을 수정, 공급물량을 50% 확대키로 했다는게 건교부측 설명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정부재정에서 전체사업비의 30%를 지원하는 서민층 주거수단으로 월 14만~15만원의 임대료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입주자격은 10년 임대주택(전용면적 15~18평)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16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20년 임대주택(15평 미만)은 월평균 소득 113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10년짜리 임대아파트는 청약저축 납입횟수에 따라 우선순위가 가려지게 된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