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등 경기관련 대형주 약세 지수 상승 발목▷주식◁
소형주의 상승흐름이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가 보합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3포인트 오른 7백68.30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한 3백64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5개 포함, 4백4개였다. 거래량은 3천9백43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대형주로 팔자물량이 나오며 약세로 출발했다. 포항제철,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경기관련 대형주가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해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지수는 전장중반 4.83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실적호전종목이나 M&A(Mergers & Acquisitions) 등 재료 보유종목들이 약진을 시도하자 반등세로 돌아섰다. 대형주와 개별재료주의 힘겨루기 속에 지수는 후장 초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후장 중반이후 기관성 매수세가 한국전력을 비롯한 우량대형주로 유입되고 실적호전 저가대형주로 일반성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다. 증권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2.63포인트 올라 7백70포인트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7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보일 것이란 우려감이 제기되며 대형주의 상승흐름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육상운수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형제간 지분경쟁이 부각된 방림이 상한가를 유지했고 유니온, 닉소텔레콤 등도 실적호전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한주통산은 94만주가 거래되며 소폭올라 단일종목 거래 1위를 기록했다.<김희석 기자>
◎수익률 소폭 상승
▷채권◁
회사채 수익률이 소폭으로 올랐다.
11일 채권시장은 기관투자가들의 관망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장초부터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채 출발,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이 커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11.75%에 마감됐다.
반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는 전날과 같은 11.70%에 거래됐다.<김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