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그룹은 자회사인 세양선박의 지분율을 25%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4일 쎄븐마운틴그룹은 경영권 안정을 목적으로 세양선박 주식 108만주(1.06%)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쎄븐마운틴해운의 지분율은 16.43%에서 17.49%로 늘어났다.
지난해 30%대였던 쎄븐마운틴해운의 지분율은 최근 해외투자자들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10%대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경영권에 대한 우려도 가중된 상황이다.
쎄븐마운틴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지분율 30%대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20%대 중반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양선박은 상장사인 진도와 우방의 지분을 각각 61%, 27% 보유하고 있으며 한리버랜드(67%), 황해훼리(13%), 필그림해운(81%) 등 다른 계열사 지분도 상당량 보유하며 쎄븐마운틴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세양선박 주가는 이날 지분매입 확대 소식에 힘입어 10%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