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영주에 800억 추가 투자

NF3 신규공장 증설 MOU

삼불화질소(NF3)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OCI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에 800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고용도 확대한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3,6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NF3 제조공장을 증설해 온 OCI머티리얼즈의 투자규모는 이로써 4,4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됐다.

경북도·영주시, OCI머티리얼즈는 6일 경북도청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임민규 OCI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00억원 투자와 120명 신규고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OCI머티리얼즈가 반도체 및 LCD 제조장비 세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특수가스인 NF3 제조공장을 증설하기 위한 것이다. 반도체 및 LCD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도적 투자인 셈이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영주 향토기업인 OCI머티리얼즈는 2001년 특수가스 불모지인 국내에서 첫 NF3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1,000억원, 2008년 2,500억원 등의 투자협약을 지방자치단체와 맺고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OCI머티리얼즈는 NF3 생산량 및 시장점유율 세계 1위의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에서 성공하는 혁신기업이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민선 6기 목표인 '투자유치 30조, 일자리 10만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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