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가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티아이는 15.00%(345원) 오른 2,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만 29.34%나 올랐다.
에스티아이의 최근 상승세는 1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으로 체결로 앞으로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대규모 공급계약까지 맺자 올해 실적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에스티아이는 삼성전자와 162억6,35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관련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2009년 매출액 대비 61.7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급기간은 오는 6월1일까지다.
에스티아이 측 관계자는 “대규모 계약 체결과 함께 회사 내부에서는 매출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티아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846억5,019만원으로 전년보다 221.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억7,7771만원, 80억8,681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