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요즘 매수 추천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와 삼성전기, LG전자, LG정보통신, 현대자동차 등 디지털 및 엔고수혜주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삼성전자는 삼성, 현대, 대신, 동부증권 등 4개사가 복수 추천하고 있는데 반도체 경기회복과 2000년에 D램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는게 주요 추천사유이다. 또 현대전자는 삼성, 서울, 세종, 현대 등 4개 증권사가 함께 추천했으며 사유는 삼성전자와 비슷하다.
대신, 신영 등 5개 증권사가 일제히 매수 목소리를 높인 삼성전기는 고부가가치제품의 매출비중확대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디지털방송 조기실시에 따른 수혜주라는 점이 부각됐다.
LG전자 역시 대신 등 4개 증권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강력하게 추천받고 있다. 디지털방송 수혜주에다 TFT-LCD 가격폭등에 따른 지분법 적용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 주요 포인트이다.
동양 등 4개 증권사 추천종목인 LG정보통신은 IMT-2000 사업자 선정시 수혜주로 부각되는 동시에 이동전화사업자의 투자확대로 1,000억원의 추가매출이 기대된다는 것이 주요 추천 사유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인데다 금리하락에 따른 지급이자 절감과 기아차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 기대돼 신영, SK 등 5개 증권사로부터 집중 추천을 받았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