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 듣는다] <9·끝> 한창희 충북 충주시장

"교통·전력 등 산업인프라 탄탄"
기업도시와 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
전국 접근성 좋아 균형발전도 가능



“국도와 고속도로가 확충되면서 충주가 중부 내륙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충주를 중심으로 내륙개발에 나설 경우 충북 북부는 물론 강원 남부, 경기 남부, 경북 북부지역까지 균형적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창희 충북 충주시장은 “청주ㆍ청원권의 경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충주, 제천 등 북부권은 상대적 낙후돼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속교통망, 전력, 용수, 초고속 통신망 등 완벽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한 충주가 최적지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충북에 배정된 공공기관 단독으로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기업도시로 선정된 충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주는 전국적인 접근성이 좋아 혁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이전 효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국가균형개발이라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만큼 충주의 혁신도시 건설은 가장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충주시가 제시한 혁신도시 후보지는 국공유지가 70%를 차지해 전국 어느 곳보다 저렴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주시 이외에도 외국계 대학유치, 특목고설립, 대학병원 건립, 영어마을 조성, 공동주택 특별분양, 전원주택용지 원가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들이 충주로 이전하게 될 경우 월악산ㆍ소백산 국립공원, 충주호, 탄금대 등 수려한 자연환경과 골프장 및 리조트 등 각종 레저스포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삶의 질 또한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시장은 “충북지역으로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은 모두 12곳으로 임직원 1,800여명과 가족 등 최대 5,000여명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며 “접근성과 균형개발취지 등 종합적으로 볼 때 최적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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