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의 개봉을 앞두고 배우 장혁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장혁은 영화 ‘감기’를 비롯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진짜 사나이’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다른 인터뷰에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았던 일상생활 에피소드까지 들려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강해서 무엇이든 일단 내 손으로 해봐야 했다”며,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본인의 ‘끈기’ 캐릭터가 호기심 많은 성격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혁은 “‘과연 몇 개나 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 때문에 14층 베란다 난간에서 턱걸이를 한 적도 있다. 몸은 익숙해져 있으니 고소공포증만 없으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감기’에서 구조대원 역학을 맡아 열연한 장혁.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구조대원 영화를 찍다가 진짜로 내가 구조대원에게 실려갔다”고 말하며 영화 촬영 전 당한 부상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장혁이 부상을 당한 곳은 영화 ‘감기’가 아닌 모 지방자치단체의 홍보영상 촬영장. 거기서 승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낙마를 하게 되어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한 것. 당시 ‘감기’의 촬영을 목전에 두었던 장혁은 “말에서 떨어지는 그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아! ‘감기’… 이러면 액션이 큰일인데… 감독님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다행히 수술은 안 해도 될 정도여서 액션분량만 나중으로 미뤄 찍었다”며, 자신에게 ‘감기’는 “피와 땀과 죄송함이 깃든 영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혁은 “당시 119에 실려가면서 영화 때문에 구조대에서 훈련을 받을 때 ‘구조를 해도 감사인사를 거의 받아본 적 없어 씁쓸하다’는 대원들의 말이 기억나더라. 그래서 가는 내내 ‘구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했다”고 말해 얼마나 배역에 몰입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혁은 10년 전 ‘영어완전정복’ 이후 두 번째로 작품을 같이 하게 된 김성수 감독과의 기막힌 인연을 비롯해 대를 이은 스턴트 정신을 보여주는 자신의 판박이 아들에 관한 이야기까지 그간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에피소드를 연신 이야기해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열혈병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자신을 예능대세로 만들어준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와 관련해서 장혁은 “일주일 입대 후 3주를 쉬는데, 이젠 그 일주일이 더 임팩트가 커졌다. 쉬는 3주는 마치 휴가를 나와 있는 느낌”이라며, 화제를 모은 방송내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혁 주연의 영화 <감기>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감염 소재 블록버스터’로 오는 14일(수) 개봉 예정이다.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혀 버린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의 연출 아래 장혁, 수애, 유해진, 이희준 등이 열연을 펼쳤다.
‘진지한 배우’라는 수식어를 넘어 ‘진한 배우’로 기억될 배우 장혁의 이야기는 12일(월) 저녁 7시에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