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외고, 서반아어과 2개 학급 증설

내년부터 특수목적고인 한영외고에 서반아어과2개 학급이 증설된다. 27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한영외고가 최근 학년당 서반아어과 2개 학급(학급당 35명) 증설을 신청함에 따라 교육과정의 적정성 및 교원수급 확보와 학교 교구ㆍ설비 기준확보 여부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인가하기로 했다. 현재 한영외고에는 학년당 영어과 2개반과 중국어과 2개반, 독일어과 2개반, 프랑스어과 1개반, 일어과 1개반 등 모두 8개반이 있으며 총정원은 280명이다. 이에 따라 한영외고는 2007학년도부터 1학년 정원을 350명으로 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며 서울지역 6개 외고의 모집인원도 2006학년도 2천100명에서 2천170명으로 1.59% 늘어난다. 한영외고는 2007학년도부터 영어 특기자전형을 글로벌 인재전형으로 바꾸고 모집인원도 늘리는 한편 성적우수자의 학교내신 지원자격을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평균석차 8%에서 10%로 확대하는 등 지원자격을 완화했다. 한영외고의 지난해 특별 및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8대 1로 외대부속외고(9.7대 1)와 대일외고(6.8대 1)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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