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포스코 강구조 작품상' 금상에 통영대교

철골조 건축·토목구조물중 뛰어난 구조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강구조물 건축상인「포스코 강구조 작품상」의 올해 당선작이 확정됐다.이번 작품상의 최고상인 금상 수상작은 동명기술단이 설계하고 한진종합건설이 시공한 「통영대교」가 선정됐다. 또 은상에는 「용인교통박물관(삼우설계·㈜석산구조)」과「경주실내체육관(소라건축·영남대 구조연구실)」등 2점이 뽑혔다. 동상은 한국중공업 사옥(범건축·전우구조)」충북진천 이월초등학교(간·삼건축과 정일구조) 인천국제여객부두연락교(대영엔지니어링)등 3점이 받는다. 금상 수상작인 통영대교는 경남 통영시 부당동과 미륵도의 미수동을 연결하는 연육교로 지난해말 준공됐다. 길이 149M·폭 21M인 이 다리를 강아치 트러스트 교량으로 평균 해면으로부터 23M 높이로 건설됐다. 외관이 거북선 형상을 하고 있어 통영의 상징성을 강하게 풍긴다. 건설공법도 기존 교량건설 경우처럼 바지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내 최초로 해상 크레인을 사용, 일괄가설 공법을 적용해 관심을 모았다. 시상은 금상 설계자에게 6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 등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당선작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전시된다. 한편 한국강구조학회가 주관하고 포항제철이 후원하는 이 상은 지난 94년 처음 마련됐으며 올해 강구조 작품상에는 건축부문 20개, 토목부문 5개 등 모두 25개 작품이 응모했다. /박영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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