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집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마련된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발언이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잖아요”라며 “그것을 검토해야 하고 다른 청문회 준비도 많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또 “점심, 저녁을 비롯해 다른 약속 없이 공부하고 있다”며 “여러 질문에 대해서는 총리실 공보실을 통해 답변을 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누리당 초선 의원 6명이 성명을 발표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그런 문제는 앞으로의 문제기 때문에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역사 관련 강연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기로 한 게 청와대와 논의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