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거래 재개 첫날 ‘롤러코스터’

10개월만에 주식 거래를 재개한 신텍이 첫날부터 극심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신텍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분식회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다시 거래가 재개된 신텍은 이날 장중 한때 14.5% 급락하며 8,120원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급등세로 전환했다. 이날 하루 심텍의 주가 등락폭은 30%에 육박했고 거래량도 322만주에 달했다.

신텍은 화력발전 보일러업체로 지난 3월 한솔계열의 플랜트 전문업체인 한솔이엠이가 지분 34.1%를 인수해 지난달 28일 한솔계열로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신텍의 개선계획 이행여부 및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하고 회사의 상장유지가 타당한 것으로 보고 거래 재개를 승인했다.

한솔측은 “신텍 인수를 계기로 미래 유망사업으로 평가 받는 발전사업을 포함한 인프라 관련사업을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