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지수 4년5개월만에 1만4,000 돌파

일본 닛케이 지수가 4년 반 만에 1만4,000선을 돌파했다. 4일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181.18포인트(1.3%) 오른 1만4,075.96 포인트로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가 1만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1년 5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5주째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메이지 드레스너 자산운용의 구리모토 히데아키 매니저는 “외국인들은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 같은 매수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수출주들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