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솔루션(대표 이상직)은 2년의 연구 끝에 홈 네트워크기기 운영체계인 알티오에스(RTOS, real-time operating system)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티오에스(RTOS)란 즉석 부팅(인스턴트 온ㆍ오프)이 필요한 양방향 TV와 PDA 이동전화 등 정보가전에 필수인 소형 운영시스템이다.
제품명이 매스알티오에스인 이 시스템은 디지털 TV와 인터넷 냉장고, 인터넷 세탁기 등 정보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셋톱박스에 가장 알맞게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매스알티오에스는 매우 안정적이고 빠르며 프로그래머가 손쉽게 다양한 정보가전에 맞춰 조정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홈네트워크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이 회사 연구소장인 이용근 박사는 “알티오에스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많지만 홈 네트워크용 알티오에스를 상용화한 회사는 드물다”며 “국내외에서 홈 네트워크 분야 알티오에스 선두업체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중 매스알티오에스를 탑재한 셋톱박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세계 반도체포럼은 홈네트워크 셋톱박스의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2008년 4,000억 달러(약 4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