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여 이익 창출되는 항만 만들 것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지금이 광양항의 명운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공사 창립 1주년을 맞은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탄생은 광양만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이 사장은 "지난 1년간 불어 닥친 유럽발 경제위기와 중국의 성장 둔화, 미국의 성장 지체, 화물연대 파업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 신설 공사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었다"고 회고하고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 공사의 안정적인 성장과 광양항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힘든 1년이었고 앞으로도 험로가 예상되지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공사, 고객들이 찾아오는 자립 항만을 만들기 위해 외부 여건에 기민하게 대처하면서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2011년에는 항만 운영사들이 만성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는 뿌리 깊은 기업을 유치해 광양항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사회와 관련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광양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인지도 등에서 밀려 저가 항만으로 운영돼 왔다"며 "앞으로는 광양항이 가치를 인정받는 고가 항만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기업과 선사들이 찾아오는 항만, 이익이 창출되는 항만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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