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기술무역수지 적자심화

국내 전자ㆍ전기업계의 기술 무역수지 적자 폭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ㆍ전기분야의 기술수출액은 1억4,500만달러에 그친 반면 기술도입액은 18억3,800만달러로 16억9,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전체산업의 기술무역수지 적자(28억500만달러)의 60.3%에 이르는 규모로 IMF 경제위기로 일시적 감소를 보인 98년(4억1,500만달러)을 제외하고 ▦97년 11억9,000만달러 ▦99년 13억7,000만달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기술 무역역조 심화는 최근 몇년새 정보통신등 첨단분야 관련 기술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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