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한차례 시세를 뽑은 다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일정폭의 단기조정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눌림목」이라고 한다. 대체로 눌림목은 이동 평균선이나 전저점등 기술적으로 의미있는 일정 지점에서 지지를 받는 것이 보통의 경우이다.초보자들은 주가가 급등하면 마음이 바빠져 추격매수 하게 되는데 단기 급등의 여파로 얼마안가 손절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눌림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잃어버린 원금이 아까워 또다시 성급하게 매수하게 되고 두 번째 매수도 실패가 되기 쉽다.
지난 29일 사상 두 번째의 큰 폭 하락은 장내 유동성에 비해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전일은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기도 하였으나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프로그램 매물등 매물압박에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9조원에 육박하는 고객예탁금 등 수요 요인이 강해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20일 이동평균선과 전 저점이 중첩된 720선 부근을 눌림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